전력반도체 시장은 EV와 재생에너지, 그리고 최근 AI 데이터센터(AIDC)의 확대 등으로 막대한 성장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. 그러나 현재는 투자와 생산 확장 속도가 수요를 앞지르면서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. 본 보고서는 과거 Si 웨이퍼 시장에서 나타난 '호황기 투자 → 공급과잉 → 파산과 구조조정 → 보수적 투자'라는 주기에 비추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.
전력반도체 시장 성장과 SiC 웨이퍼의 부상
전력반도체: 전력을 변환·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EV, 전기충전 인프라, PV·ESS, 데이터센터 등에서 수요가 급증
SiC 웨이퍼: 절연성, 내전압성, 열전도성이 우수하여 고전압·고온 환경에서 전력 효율 강화
글로벌 경쟁 심화: 중국 정부는 ‘탄화규소 발전 계획’ 등을 통해 전력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한 대규모 보조금을 제공. 미국과 유럽도 법안을 통해 생산시설 투자 지원
과거 Si 웨이퍼 시장과의 유사점: 초창기 Si 웨이퍼 시장의 '선 투자 후 가격 경쟁' 구조를 연상케 할 정도로 SiC 웨이퍼 시장에서도 이미 공급 초과, 가격 폭락, 일부 업체의 재정난 등 유사한 징후가 발생 중
SiC 웨이퍼 제조사의 대응 전략
장기 공급 계약 및 고객 협업 강화: 주요 고객(IDM, 자동차 OEM, 충전인프라 기업)과의 장기 공급 계약 체결 후 고객사와의 JV 또는 고객사의 지분 투자 유도
기술력과 품질 차별화: 6인치 웨이퍼 수율을 높이는 레시피를 확보하고 8인치 전환 시점 모색 및 고성능 전력칩 개발 협력
원가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: 8인치 웨이퍼로 전환 시 단위 면적당 칩 수가 증가하여 원가절감 가능하나 수율과 장기 수요 확보가 전제되어야 함. 또한, 중국 내 설비 의존도를 줄이고 생산거점 분산
생태계 전반의 대응
IDM 및 파운드리: 웨이퍼 공급 및 가격 변동성을 고려하여 다수의 웨이퍼 공급사를 확보하거나 자체 기판 생산에 투자
장비사: 선도사의 요구 사양에 맞춰 2,500°C 이상의 정밀한 온도 제어, AI 기반 데이터 분석,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여 8인치 웨이퍼로의 전환을 지원
소재사: 고품질 원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채굴·정제 공정의 ESG 기준을 강화하고, 전방 고객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여 가격 변동에 대응